필리핀 중부의 낭만적인 섬 보홀은 세부에서 배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한 곳입니다. 천혜의 자연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보홀은 매년 수많은 여행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초록빛 밀림, 코코넛 향기 가득한 해변 그리고 보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관광 명소까지, 오늘 글에서는 보홀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또한, 경비, 날씨, 교통, 준비물, 추천 일정까지, 꼭 알아두어야 할 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모았으니, 끝까지 함께하며 보홀의 매력을 차근차근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보홀 여행 준비물 완벽 정리

(사진 출처 : JOBPOST)
필리핀 보홀 여행 적기는 보통 건기에 해당하는 12~5월입니다. 해당 기간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아 야외 활동을 하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해당 기간을 놓쳐 우기에 여행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텐데요.
그래서 오늘, 시기에 따라 나누어 본 보홀 여행 준비물 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건기 날씨와 준비물

(사진 출처 : 톱스타뉴스)
필리핀 보홀의 건기는 25~32도씨 기온을 유지하며, 비가 거의 오지 않고 바람이 시원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옷차림은 가볍게, 만약 강한 햇빛에 타는게 싫은 분이라면 얇은 긴팔이나 토시 등을 챙겨가는 걸 추천합니다.
또한 발에 땀이 찰 수 있는 운동화보다는 쪼리, 샌들, 크록스 등 통기성이 좋은 신발을 챙겨가시는 걸 추천해 드리는데요. 만약 각종 해양 액티비티를 다양하게 경험해 보실 분이라면 최소 1벌 이상의 수영복, 래시가드 등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한낮 동안에는 강한 햇빛 속 자외선도 엄청나니, 눈과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모자,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우기 날씨와 준비물

(사진 출처 : 문화뉴스)
필리핀 보홀의 우기는 26~33도씨 기온을 유지하며, 실제로 건기 때와 큰 차이가 있지는 않습니다. 사실상 1년 내내 비슷한 기온을 유지하는 보홀입니다. 다만 열대 해양성 기후를 더욱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되는 시기로, 건기 대비 훨씬 더 덥고 습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기에는 200mm 이상의 엄청난 월 평균 강수량을 자랑하며, 다만 비교적 길게 내리지 않는 스콜성 비가 자주 내리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좋습니다. 그래서 건기 때와는 달리 양산 겸 우산 하나 정도는 추가로 챙기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보홀 여행 경비 완벽 정리

(사진 출처 : 뉴스1)
보홀은 필리핀에서도 물가가 저렴한 편에 속하기는 하지만, 여행 스타일에 따라 예산 차이가 천차만별인 만큼 제대로 알고 철저하게 준비해 갈 필요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 글에서는 가장 많은 분이 선호하는 보홀 여행 3박 5일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경비로 살펴보겠습니다.
항공권 비용

(사진 출처 : 토순여지도)
필리핀 보홀로 직항으로 가는 항공권은 제주항공, 에어서울, 진에어, 에어부산, 세부 퍼시픽 에어 등 다양한 항공사를 통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보홀로 향하는 항공권 이용료는 보통 10만원 후반대에서 30만원 후반대로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이용 시 팡라오 공항까지는 대략 4시간 50분이 소요되며, 무비자로 30일 이내 관광 방문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숙박비 비용

(사진 출처 : 투어코리아뉴스)
필리핀 보홀 숙박비는 4인이 3박을 이용한다고 봤을 때 대략 40만원대에서 50만원대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1인당 평균 경비로 환산하면 대략 10만원 전후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며, 만약 수영장이나 조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리조트를 찾는다면 1인당 15만원대에서 20만원대까지도 비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헤난, 아모리타 등 보홀 내에서도 고급 리조트에 속하는 숙소에서의 숙박 계획이 있다면 1박 기준 1인당 비용이 20만원대 전후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고급 리조트에서는 공항 픽업 서비스가 기본이라 별도 교통비가 발생하는 일은 줄일 수 있습니다.
식사 비용

(사진 출처 : MBNNEWS)
보홀은 필리핀 여러 관광지 중에서도 다소 높은 물가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마저도 한국 물가에 비하면 30~50%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다만 식사 비용은 여행 스타일에 따라 꽤 큰 차이가 있는데요.
만약 현지 식당이나 포장마차를 주로 이용할 계획이라면 한끼당 한화 5천원 전후로 해결할 수 있으며, 3박을 가정했을 때 약 6만원 전후로 충분합니다. 다만 로컬 현지 식당과 함께 해변 고급 레스토랑까지 함께 이용할 계획이라면 비용은 약 12만원 전후까지도 계획해야 할 것입니다.
액티비티 및 입장 비용

(사진 출처 : 뉴시스)
에메랄드빛 바다와 함께하는 보홀은 천혜의 자연, 이색 액티비티로 가득한 여행지입니다. 그중에서도 초콜릿힐은 가장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로, 돔 형태의 독특한 언덕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한화 기준 성인 1인당 2500원입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류 중 하나인 타르시에를 만날 수 있는 타르시에 보호구역도 보홀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데요. 이곳 보호구역에서는 타르시에를 자연환경 속에서 만날 수 있으며, 입장료는 한화 기준 4200원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이외 스노클링 투어, ATV 어드벤처 등도 한화 2만원 전후로 경험해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교통 및 쇼핑 비용

(사진 출처 : 지원아빠)
필리핀 보홀은 자연과 여유가 공존하는 관광지이지만, 교통, 쇼핑 환경은 세부나 마닐라보다는 다소 단순한 편입니다. 따라서 미리 정보를 알고 가면 훨씬 효율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데요. 특히 보홀에는 대중교통이 거의 없어 택시, 렌터카 등을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택시는 보통 협상제로 운영되며 1만원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사를 포함한 렌터카는 보통 하루 단위 대여로 진행되며 5만원 전후로 이용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보홀의 쇼핑몰은 기념품 가게, 현지 상점 중심으로 이뤄져 있으며, 일부 대형 쇼핑몰이나 리조트 등을 제외하고는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울 수 있어 꼭 현지 통화인 페소를 충분히 준비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총 경비 요약

(사진 출처 : 동아일보)
세부보다 한적하면서도 멋진 자연환경, 액티비티, 맛집 등을 고루 갖춘 필리핀 보홀은 말 그대로 ‘가성비 휴양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3박 5일 기간으로 보홀 여행을 계획한다면, 항공권 비용을 제외하고 약 70만원대에서도 충분히 보홀의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자유 여행자라면 별도 액티비티를 줄이거나 현지 식당을 활용하면 예산을 더욱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리조트 중심의 휴양 여행이 주목적이라면 150만원 내외로 경비 예산을 여유롭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보홀은 단순 휴양지가 아니라, 자연의 리듬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환상의 섬입니다. 따사로운 햇살과 바람이 어우러진 에메랄드빛 바다, 낭만 가득 붉은 석양을 만날 수 있는 건기, 거기에 더해 잔잔한 파도와 초록빛 밀림이 함께하는 우기까지, 보홀은 언제 방문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 전 날씨 정보와 경비, 준비물만 꼼꼼히 챙겨도 더욱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해변을 따라 걷고, 때로는 그 자체로의 여유를 즐기며, 당신만의 속도로 보홀과 함께해 보세요.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다, 그리고 느림의 시간 속에서 비로소 진짜 보홀 여행이 시작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