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남부에 위치한 나트랑은 아름다운 해변과 다채로운 먹거리, 합리적인 물가 덕분에 한국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여행지입니다. 최근에는 단순한 휴양을 넘어 다양한 체험과 관광을 즐길 수 있어 나트랑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꼭 가봐야 할 명소와 일정별 알찬 나트랑 여행 코스를 정리해 소개합니다.
첫날은 바닷바람과 함께 – 나트랑 해변 산책
(출처: 베나자TV)
나트랑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해변입니다. 도심 바로 앞에 펼쳐진 나트랑 비치는 새벽부터 밤까지 활기가 넘치며, 산책이나 조깅, 요가를 즐기는 현지인과 여행객으로 붐빕니다. 낮에는 해수욕을 즐기고, 저녁에는 노을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트란푸 거리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어 해변을 걷다 자연스럽게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해변가 노천 바에서 음악과 함께 칵테일을 즐길 수 있어 하루를 낭만적으로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나트랑의 첫날은 특별한 일정을 넣지 않고, 해변에서 천천히 휴식을 취하며 현지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스릴과 휴양을 동시에 – 빈펄랜드 & 워터파크

(출처 : 데일리팝)
나트랑 앞바다의 호혼섬에 위치한 빈펄랜드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기기 좋은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위를 건너며 입장하는 과정부터 짜릿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내부에는 놀이기구, 워터파크, 수족관, 사파리 존 등이 있어 하루 종일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특히 워터파크는 슬라이드 종류가 다양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적합합니다. 리조트 내 레스토랑과 쇼핑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편리합니다. 나트랑 여행 코스에서 빈펄랜드는 단순한 테마파크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휴양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기려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필수 코스입니다.
역사가 숨 쉬는 공간 – 포나가르 참탑

(출처:광주매일신문)
나트랑의 대표 유적지인 포나가르 참탑은 7세기경 세워진 힌두교 사원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참족 유적 중 하나입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탑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지금도 일부 지역 주민들은 참탑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현지 민속 음악과 전통 공연을 볼 수 있어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사원 꼭대기에서는 나트랑 시내와 강을 내려다볼 수 있어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단순히 구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나트랑 여행의 깊이를 더해주는 필수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현지 시장 탐방 – 담 시장(Cho Dam)

(출처:월간마이더스)
나트랑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인 담 시장은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쇼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신선한 과일, 해산물, 건어물부터 기념품, 의류, 수공예품까지 다양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흥정은 기본이므로, 약간의 흥정 기술을 발휘하면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시장 한쪽에는 현지 음식 코너가 있어 쌀국수, 반쎄오, 베트남식 커피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여행 중 기념품을 구매하거나 현지의 활기를 느끼고 싶다면 담 시장은 꼭 들러야 할 곳입니다. 단, 사람이 많아 소매치기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트랑 여행 코스에 현지 시장 방문을 포함하면 훨씬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섬 여행의 묘미 – 무이네와 혼문섬 투어

(출처:스카이데일리)
나트랑 인근에는 수많은 섬이 있어 당일치기 투어로 방문하기 좋습니다. 그중 혼문섬은 맑고 투명한 바닷물과 산호초가 매력적입니다.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전 세계 다이버들에게 사랑받습니다. 또 다른 인기 코스인 무이네는 사막과 바다가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붉은 사막에서 샌드보드를 타거나 지프 투어를 즐길 수 있으며, 황혼에 물드는 하얀 모래사막은 인생샷 명소로 꼽힙니다. 섬 투어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나트랑 여행을 한층 다채롭게 만들어줍니다.
신나는 먹방 투어 – 나트랑 먹거리 추천

(출처:투어코리아뉴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역시 음식입니다. 나트랑은 바닷가 도시답게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합니다. 특히 랍스터 요리는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입니다. 쌀국수(퍼보), 분짜, 반쎄오 등 베트남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으며, 나트랑 특산품인 어묵 요리와 맥주도 현지 분위기를 만끽하게 해줍니다. 해변가 노천 레스토랑에서 현지 맥주 ‘사이공 비어’와 함께 해산물을 맛보는 경험은 나트랑만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또한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만큼 한식당도 쉽게 찾을 수 있어 입맛이 까다로운 여행자에게도 부담 없는 코스가 될 수 있습니다.
평온한 시간을 주는 롱선사(Chùa Long Sơn) 방문

(출처:투어코리아뉴스)
나트랑 시내 중심부에 자리한 롱선사(Chùa Long Sơn)는 웅장한 백불상으로 유명한 불교 사원입니다. 24m 높이의 거대한 흰색 부처상은 나트랑 어디서든 눈에 띄며, 사원 정상까지 오르면 도시 전경과 해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경내에는 고요한 연못과 전통 불교 양식의 건물이 있어 잠시 여행의 분주함을 내려놓고 마음의 평화를 찾기에 좋습니다. 입장료가 없고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어 배낭여행객이나 가족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현지인들이 기도를 드리거나 명절 행사가 열리기도 하는데, 관광객은 그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 노점에서는 신선한 과일과 간단한 간식을 판매해 사원을 둘러본 후 간단히 즐길 수 있습니다. 롱선사는 화려한 관광지와 달리 나트랑의 전통과 종교적 색채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나트랑 여행 코스에 포함하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하루의 피로를 풀다 – 나트랑 온천 & 머드 스파

(출처:전자신문)
나트랑은 온천과 머드 스파로도 유명합니다. 탑바 핫스프링이나 아이리조트 같은 곳에서는 천연 머드에 몸을 담그고 피부 미용과 피로 회복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는 근육을 이완시켜 장시간 여행으로 지친 몸을 회복시키기에 좋습니다. 머드 스파 체험은 가격도 합리적이며, 가족 단위나 연인 모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스파 시설에는 수영장, 사우나, 마사지 서비스까지 포함되어 있어 하루 종일 힐링이 가능합니다. 여행 일정 중 하루 정도는 온천과 머드 스파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진정한 휴양을 완성하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야경과 함께하는 마무리 – 나트랑 루프탑 바

(출처:싱글리스트)
여행의 마지막은 나트랑 시내 루프탑 바에서 즐기는 야경으로 장식해 보세요. 고층 호텔이나 레스토랑의 루프탑에서는 바다와 도시의 불빛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칵테일 한 잔과 함께 여유를 즐기며, 이번 여행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밤에는 라이브 음악이나 DJ 공연이 열려 젊은 여행자들에게 더욱 인기 있습니다. 나트랑은 낮에는 휴양지, 밤에는 활기찬 도시로 변모하기 때문에 밤 문화를 경험하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마지막 날 저녁을 루프탑 바에서 보낸다면, 나트랑 여행의 낭만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무리
나트랑 여행은 단순한 휴양을 넘어 다양한 체험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종합 여행지입니다. 해변 산책, 테마파크, 역사 유적, 재래시장, 섬 투어, 먹거리, 온천, 야경까지 이어지는 일정은 누구와 함께하든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에 소개한 나트랑 여행 코스를 참고한다면 휴식과 즐거움, 체험을 모두 아우르는 완벽한 여행을 설계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