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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부 여행 – 한국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 코스

스페인 남부 여행 - 한국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 코스

스페인 여행에서는 흔히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세비야와 같은 대도시 중심으로 계획이 세워지고는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돌려 보면, 지도로 뻗은 지중해의 빛나는 해안선과 고요한 언덕 마을, 그리고 현지인의 삶이 스며든 숨은 보석 같은 장소들이 있는데요.

이와 같은 이유로 연예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여행지입니다.

이번 여정에서는 스페인 관광지 발렌시아에서 시작해, 알테아로 이어지는 코스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동남부 스페인의 따뜻한 햇살, 전통과 현대의 조화, 그리고 비교적 덜 알려진 지역의 진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코스, 오늘 한번 제대로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연예인에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KR넷엔터 블로그 페이지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발렌시아(Valencia)

(출처 : 꼼꼼한 임씨)

발렌시아는 스페인의 세 번째 도시로 꼽히는 명성답게, 풍부한 역사와 예술, 자연과 현대적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특히 스페인 동부 해안을 따라 남하할 때 가장 자연스러운 경유지이자, 중앙과 남부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한 교통 요충지이기도 하죠.

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에서는 중세 무역의 흔적과 현대 과학 박물관, 광활한 투리아 가든 같은 힐링 공간, 다채로운 미식 경험까지 즐길 수 있는데요.

이처럼 발렌시아는 스페인 관광지 남부 여행의 시작점으로 더없이 완벽한 도시입니다.

투리아 가든(Turia Garden)

(출처 : WIKIPEDIA)

스페인 남동부 여행의 시작점인 ‘발렌시아’만의 균형 잡힌 매력은 도시 곳곳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특히 도시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투리아 가든’은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인데요.

한때 강이 흐르던 자리에 조성된 공원인 투리아 가든은 약 8.5km의 길이를 자랑하며, 평균 너비는 약 160m을 자랑합니다.

피크닉 장소로도 제격인 이곳은 발렌시아 여행의 출발점이자, 스페인 특유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보다 완벽한 힐링 공간이 되어줄 것입니다.

펠리페 왕자 과학박물관(Museo de las Ciencias Príncipe Felipe)

(출처 : 개점휴업)

투리아 가든에 방문했다면, 약 2km 거리에 위치한 ‘펠리페 왕자 과학박물관’ 역시 꼭 들러야 할 스페인 관광지입니다.

발렌시아는 ‘예술과 과학의 도시’로도 불리는데, 이곳 박물관에서는 칼라트라바의 미래적 건축 속에서 과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림슨림슨 크림슨 Jackie)

인터랙티브 전시와 실험, 우주·DNA·기후 등 다채로운 주제가 가득한 이곳에서,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꼭 가져보세요.

발렌시아 여행에서 아주 특별한 경험 또 하나를 추가하게 될 것입니다.

국립 도자기 박물관(Museo Nacional de Cerámica y Artes Suntuarias)

(출처 : 느리게 걷기)

발렌시아에 왔다면 ‘국립 도자기 박물관’ 역시 꼭 들러볼 만한 명소입니다.

도시에서도 손꼽힐 만큼 화려한 외관을 지닌 이 박물관은 스페인 전통 도자기부터 수백 년 전 귀족들의 생활 공간까지 재현해 두어,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데요.

(출처 : 용이네 블로그)

또한 여러 스페인 화가들의 작품과 피카소의 일부 작품까지 전시되어 있어, 약 6천 점이 넘는 역사적 가치의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토요일 오후 4시 이후와 일요일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니, 시간대만 잘 맞춰 방문한다면 더욱 알찬 관람이 될 거예요.

라 론하 데 라 세다(La Lonja de la Seda)

(출처 : 월급쟁이 여행가)

‘라 론하 데 라 세다’ 역시 꼭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인데요.

15세기 후반, 발렌시아가 유럽에서 실크 무역의 중심지로 번성하던 시절에 세워진 이 건물은 스페인 고딕 건축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출처 : Wonderful Wanderer)

특히 화려한 외관과 정교한 장식, 그리고 웅장한 기둥과 천장은 당시 상인들의 번영을 생생히 보여주는데요. 

또한 중앙 홀에 늘어선 나선형 기둥과 세밀하게 조각된 장식들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렇듯,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라 론하 데 라 세다’는 발렌시아 중세 무역과 경제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 현장입니다.

메르카도 데 라 임프렌타(Mercado de la Imprenta)

(출처 : 그리다 여행 속 일상)

관광지도 관광지지만, 발렌시아 여행 중 맛집 탐방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런 ‘식도락 여행’에 있어 1908년에 지어진 ‘메르카도 데 라 임프렌타’ 푸드 마켓은 스페인 특유의 분위기와 함께, 여러 다양한 스페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인데요.

맥주, 와인,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는 Bar도 있어, 취향껏 다양하게 주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가격도 저렴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메르카도 데 라 임프렌타’는 짧은 시간 내 여러 다양한 스페인 음식을 한번에 즐기고 싶은 여행객에게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레스토랑 나바로(Restaurante Navarro)

(출처 : 여행이 좋아hyon)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렌시아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메뉴 하나 정도를 좀 더 리치하게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레스토랑 나바로’를 추천합니다.

이곳 ‘레스토랑 나바로’는 시청광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74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빠에야 맛집인데요.

레스토랑답게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맛과 품질이 워낙 훌륭해 가격이 아깝지 않은 레스토랑으로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출처 : 여행이 좋아Hyon)

가격대는 기본 샐러드가 약 15유로, 해물 빠에야와 스테이크가 각각 24유로 선으로 형성되어 있는데요.

특히 이곳 대표 메뉴인 빠에야는 2인부터 주문 가능하며, 따라서 최소 48유로 정도는 예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여행이 좋아hyon)

하지만 그만큼 만족도는 확실한데요. “발렌시아에서 진짜 빠에야 맛 좀 보고 싶다” 싶은 분이라면, 레스토랑 나바로는 꼭 들러야 할 맛집 리스트입니다.

현지 분위기 물씬 느끼며 제대로 된 빠에야를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꼭 방문해 보세요.

카페 데 라스 오라스(Cafe de las horas)

(출처 : 선인장)

맛있는 빠에야를 즐겼다면, 발렌시아에 오면 꼭 경험해 봐야 할 ‘아구아 데 발렌시아’도 꼭 마셔봐야죠?

‘아구아 데 발렌시아’란 말 그대로 “발렌시아의 물”을 의미하며, 발렌시아 특산품인 오렌지에 카바 혹은 진을 섞어 만드는 일종의 칵테일인데요.

발렌시아 어느 식당에 가도 맛볼 수 있는 술이나,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카페 데 라스 오라스’입니다.

(출처 : 용맹한이아롱)

이곳 ‘카페 데 라스 오라스’의 특별함은, 마치 미술관 한가운데에서 칵테일을 즐기는 듯한 독특한 분위기에 있는데요.

음식 가격은 다소 높지만, 발렌시아 특산 칵테일인 ‘아구아 데 발렌시아’를 한 잔 즐기며 이 특별한 분위기를 경험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알테아(Altea)에서 힐링하며 마무리를

(출처 : 두성호 세계여행)

발렌시아에서 투리아 가든과 알부페라 자연공원을 즐긴 뒤 알테아로 향하는 코스는, 자연과 도시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완벽한 여행 루트입니다.

두 도시는 약 132km 떨어져 있어 자동차로 약 1시간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 버스나 기차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데요.

알테아는 코스타 블랑카 지역에 위치한 작은 해안 도시로,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발렌시아에서는 활기찬 도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면, 알테아에서는 도심 속에서 보다 힐링되는 시간을 즐기기에 제격이죠.

알테아 해변(Playa de Altea)

(사진 출처 : 엘리사 여행기)

‘알테아 해변’은 청정한 지중해 바다와 그림 같은 마을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관광객·현지인 모두에게 인기 있는 알테아 해변은 부드러운 자갈과 모래가 섞인 해변이 이어지며, 수영이나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데요.

해변 바로 뒤에는 하얀 집들과 좁은 골목길이 펼쳐진 알테아 구시가지가 있어, 바다를 감상한 후 그림 같은 마을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일몰 시간에는 바다와 마을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구시가지(Old Town)

(사진 출처 : 뉴스사사)

알테아의 언덕 위에 자리한 구시가지는 자갈길과 흰 벽의 집들이 어우러진 지중해 마을의 풍경을 보여주는데요.

좁은 골목길을 걷다 보면 작은 카페와 공예품 가게가 나타나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고, 지중해 풍경 역시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사진 출처 : Fig From Spain)

또한 알테아 구시가지는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어, 발렌시아에서 느꼈던 그 활기찬 도시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느긋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데요.

(사진 출처 : Fig From Spain)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도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사람에 치이지 않고 알테아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잠시 휴식이 필요한 여행자라면, 이곳에서의 산책만으로도 마음이 맑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파란 모자를 쓴 성당 (Nostra Senyora del Consol)

(사진 출처 : 상큼레몬”^^*)

알테아 구시가지를 방문했다면 ‘파란 모자를 쓴 성다’를 절대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스페인 알테아 중심부에 자리한 성모 마리아 대성당인 이곳은 알테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로 꼽히는 역사적 건축물인데요.

하얀 지붕과 고풍스러운 외관 덕에 알테아 대표 랜드마크가 된 이 성당은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그림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구시가지 산책 중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눈앞에 펼쳐진 고즈넉한 풍경을 직접 느끼며 사진으로도 담아보세요.

알테아 여행의 특별한 순간이 될 거예요.

마치며

(출처 : Do Ahrim)

이처럼 발렌시아에서 알테아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코스입니다. 

감히, 오늘 소개해 드린 여정을 ‘스페인 동남부가 품은 진정한 매력과 문화적 깊이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스페인 여행 코스’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이 루트를 따라가며, 여행 계획을 실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스페인의 햇살 아래 새로운 추억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글쓴이

"45개국의 길 위에서 만난 진짜 세상을 기록합니다."
안녕하세요, 10년 차 여행 기자 이성연입니다.
낯선 도전에 심장이 뛰는 '파워 오픈 마인드' 여행가입니다.
관광지를 넘어 그들의 삶 깊숙이 들어가 만난 사람들과 문화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저와 글로 편견 없는 여행을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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